코로나 이후 2023년에 지속적으로 미국 연준은 금리 인상을 이어왔고, 그 여파로 시장에 변동성이 줄어들며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받지 못해 레이오프를 진행하는 등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2024년에 어떻게 주식에 투자해야 할 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책을 이벤트를 제공받았고, 읽고난 후의 서평을 간단하게 공유하려 합니다.
『2024 새로운 주식시장에 올라타라』 는 가까운 미래의 주식 시장을 탐색하며 투자자들에게 실전 투자 기법을 제공하는 도서입니다. 저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경제 변동성과 AI, 로보틱스 등의 산업에서의 기술 발전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봇과 바이오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짚으며, 이에 대한 투자 조언을 제공하는 부분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대가 투자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내용 중 언급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성장 언급 또한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리드해왔던 DS 부문의 누적적자는 작년 1~3분기 동안 12조원이 넘는데 반해, 삼성디스플레이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비전프로를 시작으로 AR/VR/XR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OLED를 공급하는 LGD 또한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유망하다는 것에 공감이 갔습니다.
로봇과 바이오, 디스플레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탁월하게 진단한 부분은 좋았으나, 아쉬웠던 부분도 일부 존재했습니다. 생성형 AI 산업, 특히 MS에서 투자한 OpenAI, Amazon에서 투자한 Anthropic, 그리고 Google의 Gemini와 같은 대표적인 AI 빅테크에 대한 언급은 좋았으나, 각각의 비교 분석이 약간 내용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2023년 동안 쭉 이어져온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시장 내 경쟁 구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며, 2024년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빠져서는 안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24년이 여전히 AI, 클라우드가 이끄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침체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책이 미흡하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과연 연준이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고 시장을 연착시킬 수 있을까요? 완전한 연착은 불가능하며,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보충되어야 하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많은 금융위기가 부동산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부동산 PF가 심각한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리스크를 헷징할 수 있는 방안을 모든 투자자가 세워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 더리치 X 매경출판 이벤트를 통해 『2024 새로운 주식시장에 올라타라』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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